


“우리가 지금 작별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동물원에서 보낸 어느 겨울 이야기
작별
배 급: ㈜ 영화사 진진
장 르: 다큐멘터리
제작년도: 2001년
러닝타임: 81분
감 독: 황 윤
주 연: 새끼 호랑이 크레인 외 동물원의 동물들,
ABOUT MOVIE 1.
그리고 동물원에 산다는 것
늘상 꿈과 낭만의 동산으로 묘사되는 동물원. 기린, 사자, 호랑이 등 책이나 TV 수상기를 통해 볼 수 있던 야생동물들을 진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늘 설레는 행복을 선사한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을 맴돌며, 먹여주는 먹이를 먹고, 특정시간 동안에는 인간들을 위해 무조건 전시되야 하는 동물원 동물들도 행복할까? 이들의 슬픈 현실을 알게된 황윤 감독은 그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카메라는 철창 너머 야생동물들의 눈을 바라본다. 그 눈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전달하는 <작별>을 통해, 관객들은 ‘꿈과 낭만의 동산’ 이면의 동물원을 접하게 된다.
<작별>은 한국에 동물원이 생긴지 100년만에 국내 최초로 동물원의 모습을 야생동물의 시점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별>을 통해 이제껏 인간들의 시선에서 판타지처럼 자리잡았던 동물원의 이미지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어떤 존재도 일방적으로 생명을 감금하고 격리할 권한이 없지 않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끌어 내는 영화다. 인간이 그러하듯 야생동물들에게도 자유롭고 싶은 욕망이 있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했을때 그들도 좌절을 느끼며, 죽어가는 친구의 곁에서 그 고통을 똑같이 아파하는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을 <작별>은 말하고 있다.
ABOUT MOVIE 2.
동물원은 ‘노아의 방주’가 될 수 있을까?
동물원이라는 그릇은 '야생'을 담기에는 너무 작다
세계의 앞서가는 ‘생태형 동물원’들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자처하며, 동식물을 망라한 멸종위기종의 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멸종위기종 보전센터”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동물원은 전세계 동물원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동물원은 눈요기를 위한 19세기식 동물원에 머물러 있다. 특히 국내 동물원 대부분은 멸종위기종의 보전을 위한 노력보다는 대중오락을 위한 전시에 치중하고 있다.
사실 ‘생태형 동물원’ 조차도 동물원이라는 공간안에서 야생동물들에게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고 말할 수는 없다. 너무나 분명하게 야생동물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은 당연히 자연 그대로의 야생이다. 하지만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는 갇힌 야생동물들의 복지와 보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가 <작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우리들이 동물원에 대해 믿고 있던 것, 혹은 믿고 싶어하던 것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과연 무엇을 위해 존속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 대전 동물원에서 본 작별
2008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대전 동물원의 모습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에 놀러 왔습니다.
대전 동물원은 다른 동물원에 비해 규모도 컸고, 많은 종류의 멸종위기 동물들이 있었다.
**아프리카 사파리
아프리카 사파리 코스는 주변 환경연건을 비교적 야생의 상태로 제현 시킨 후 동물을 키우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1. 사람들한테 길들여진 흑곰의 모습.
-버스에서 던져주는 건빵을 받아 먹는 모습을 마치 쇼라도 부리는 것처럼 사육사는 설명해 주었다. '과연 흑곰의 재주를 부리는 광경이라도 말할 수 있을까?'
2. 호랑이의 모습
-호랑이는 보통 야생성이다. 밤에는 보통 인간의 시력 보다 8배 이상이 좋아진다고 한다.
낮이라 졸려서 인지 호랑이의 눈에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3. 정글의 왕 사자의 모습-
사자의 크기가 정말 컸다.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모습.
기대어 자고 있는 모습이 사람이 누군가한테 기대어 자고 있는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
그러나 결코 포근하게 트껴지지 않는다. 왠지 안스럽게 느껴지는 건 이 곳이 동물원이기 때문인가
4.낙타의 모습인데요
...낙타의 모습이 이상했다. 건강한 모습의 낙타가 아니라 병이 있는 듯 했다.
표정도 매우 어두워 보였고 눈에는 눈물 자국의 얼굴이 보였다.
ㅈㅈ, ㅉㅉ..
사막에 있어야 할 낙타가 우리나라까지 와서 겨울의 추위를 풍욕을 즐기고 있을까?^^;
기운 없어 보이는 코끼리의 모습.
새 중 가장 큰 새 타조, 타조의 꽁지의 깃털은 어디로 갔는지...
타조를 보자 차안에 사람들은 탄성을 질렀다. 와~~~
갇혀있는 양의 모습을 보라...
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달에게..
물은 한 방울도 보이지 않는 동물원..
감옥에 갇혀 있는 듯한 원숭이의 모습...
예전엔 미쳐 몰랐다.
동물원이 이런 곳인지...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저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한평생 우리에 갇혀 인간 노리개 역할을 하는지.
어쩌면 쳐다 보기만 해도 저들 한테 엄청난 고문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 안에 원숭이라 뭔가 대화를 건내는 듯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