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포털사이트

09년 3월 11일 수요일 -지리산에 첫 진달래 소식!

사랑하는 사람 2009. 3. 12. 12:12

<<환경교육객원서포터로써 이 나라 환경교육에도 이바지 하고 지리산에 대한 풍부한 환경생태 자료를 전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고 지리산길에 대해 알릴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객원서포터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그럼 첫번째 글을 올립니다.>>


지리산둘레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지리산 천왕봉 정상으로만 정상으로만 오르던 산행 코스에서

지리산 둘레를 연결하는 지리산800리 , 지리산둘레길이 2008년 부터 일부 개통되어 많은 분들이 찾

아 오고 있습니다.

허겁지겁 정상만을 위한 급하게 맘을 먹고 가던 지리산이
 
이제는 지리산길을 통해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마을을 만나고, 숲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이 주고 받는 생동감 속에서 지리산의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후

지리산길이 잘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리산길을 만들어 가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현재는 30km개통 되었지만
 
요즘 저는 2009년 4월 말에 개통될 미 개통구간을 일주일에 한번씩 답사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리산길이 지나는 산청구간을 답사하면서 한 고개를 넘었는데

야생화들의 꽃몽오리가 예쁘게 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놀랍던지요. 사진으로만 보던 얼레지 였습니다. "수줍은 처녀"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얼레지

를 실제로 꼭 보고 싶었는데 몇일 후면 수줍은 듯 얼레지가 고개를 내밀걸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

근 뛰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놀라움도 잠시

분홍색 봉우리가 보였고

한 걸음 할 때 마다 봉우리의 열림이 커져갔습니다. 깊은 봄이 되면 흔하디 흔한 꽃이겠지만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곳 지리산에서

첫 진달래 꽃이 핀 모습은  우리에겐 너무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 지는 꽃이지요.~~

두근거리는 맘을 손으로 누르고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지리산에 진달래를 통해 봄에 기운 듬뿍  받아 힘찬 하루하루 보내세요.

 









**진달래 너무 예쁘죠~?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생물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지 꽃이 예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주 숲을  찾으면서 느끼는 자연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소리없이 굉장히 강하고 정확하고 경이롭습니다. 그들의 세계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모든 교과서에서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배웠는지요.
교육의 중요성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에 진리와 사실과 진실을 쫓아 자라나는 후세들한테 가르쳐 주는게 너무도 중요함을 느낌니다
.


**진달래**
중국에서는 진달래를 '두견화'라고도 부른다. 전쟁에서 죽은 촉나라 왕이 두견새가 되어 흘린 피눈물이 떨어져 핀 꽃이 진달래꽃 즉, 두견화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진달래 꽃잎을 따서 담근 술을 두견주라고 하며 약이 되는 술로 인기가 높다.
예전에는 봄이면 아이들으 ㄴ산에 올라 진달래꽃을 따 먹었는데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 시큼한 맛은 꽃에 들어 있는  비타민c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어른들은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꽃을 얹은 화전을 지져 먹는다. 이 처럼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서 '참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