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6. 09:39
오늘은 자원활동가 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은 전날부터 마음이 설레임니다.
지도해줄 강사님도 기대가 되고 교육도 기대가 되고....

오늘은 곤충의 생태와 특성이라는 주제로 국립공원 종복원센터에서 일하시는 김정진 선생님께서 오셨다.
잘 정리된 강의 노트로 사진을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참 이상하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아무런 느낌도 없었던 것들이 모두 새롭게 느껴진다.
산, 강, 사람, 새, 곤충, 물고리...모두다..^^

곤충은 일반적으로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구분되고 머리는 1쌍의 더듬이와 1쌍의 겹눈이 있고 가슴에는 3쌍의 다리와 2쌍의 날개가 있는 것을 뜻한다. 그렇지 않은건 곤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단 날개가 없어도 곤충에 해당되는 것으로 톡토기무리인데 이는 처음엔 날개가 있었지만 쓸모가 없어서 퇴화되고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세계의 곤충은 약 100만종인데 그 중 딱정벌레 무리(2/3)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나비 무리 순입니다.  곤충과 인간의 관계를 따져 보면 이로은 점은 식물의 가루받이를 도와주고, 유용한 물질들을 만들어 내어 의약품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해충을 잡아먹습니다. 무당벌레가 하루에 진드기 1000마리를 먹는다고 하네요.
또한 분해자 역할을 해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제공해 주고 독성이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준데요..
물론 해로운 점으로는 농작물을 갉아 먹고, 병들게 하기도 합니다. 옷, 가구, 건물 등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생태계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주고 받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곤충을 관찰하는 방법을 간단히 배우고
지리산길 안내센터 부근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내센터 부근에서 곤충을 채집하고 하천에서 수서곤충들을 채집해서 도감을 찾아 보았습니다.
곤충으로는 거미, 벌, 서울병대벌레, 무당벌레, 잠자리, 나비, 노린재 등이 잡혔는데
분류학적으로 나누면 굉장히 복잡하더라구요..




수서곤충으로는 하루살이가 가장많이 채집되었고, 잠자리 유충, 실지렁이등 다양한 수서곤충을 보았습니다.
특히 이 수서곤충이 중요한 이유는 물속에 분해자 역할도 하지만 수질을 측정할때 많이 이용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화학적(BOD, COD)인 방법으로 측정하는데, 이 것으로는 수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가 없데요.
그래서 물속의 수서곤충의 생태를 파악하면 물의 수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