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1. 14:46

 2010년 1월 8일 한파가 쏟아졌던 겨울에 뉴스에서는 철원이 영하 27도 라고 했던 그날. 녹새교육센터에서 주체하는 2010년 겨울야생동물학교 모둠교사로 참여하기 위해서 지리산에서 철원까지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철원을 갔다. 방송에서, 주변에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야생동물들의 천국 DMZ가 있다는 정보만으로도 설레이는 철원.그곳에서 2박3일은 놀라움 자체였다.
 
내가 살고 있는 지리산 북쪽 마을에 이런 모습을 본적이 있던가..
겨울에 먹이를 찾아 고라니가 내려오고 멧돼지의 흔적을 볼 수 는 있지만 아주 가끔이다. 이렇게 철새들이 장관을 이루며 수백마리떼를 지어 있는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고, 그 흔적이 아닌 설원에 고라니가 뛰어다니고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은 정말 보기 어렵다.
또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이곳엔 온갖 개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에 일환으로 곧 시작될 지리산댐, 지리산케이블카, 골프장....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이유로 지리산은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개발로 매일 같이 두려움속에서 지내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어떤 곳일까?
또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
댐이 건설되어 있는 주변지역에 물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일까?
케이블카를 타고 노고단, 천왕봉을 올라갈 수 있는 곳일까?
농약잔득 발라 놓은 푸른 잔디위에서 샷을 칠 수 있는 곳일까?
내생각은 완전 틀리다.
철원같은 곳이다. 원시성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 나라면 그런 곳을 찾아 관광을 하고 여행을 즐길것 이다. 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는 그런 곳을 여행하리라는 것은 분명하리라 본다. 

그래서 내가 태어나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지켜야할 지리산도 
이러한 원시성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게
자연도 살리고 앞으로 이 지역주민들의 삶도 보장될 수 있는 길이다.
 

저푸른 하늘위에 독수리가 날개를 펴며 날고 있다.
독수리는 알고 보면 사람과 매우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새란다.

토교저수지 위에 독수리 수마리가 앉아 있다. 한 마리도 찾아 보기 어렵다는 독수리가 이곳 철원에서는 수백마리가 떼지어 있다.

저 멀리 있는 것은 독수리의 먹이감이다. 독수리는 죽은 사체를 먹기 때문에 먹을 것 이 없는 겨울철에 이곳 오대미마을 분들이 죽은 동물사체를 가져다 둔다.

하늘을 날고 있는 두루미의 모습.


재두루미의 모습인데 잘 보이지는 않죠?^^
차안에서 찍었다. 가까이 가면 날아가 버린다. 근처에 사진작가들이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그러한 사람들의 행태는 새들에겐 굉장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DMZ. 야생동물의 천국이란다. 얼어 붙은 겨울이라 많은 야생동물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지만 멧돼지 한마리와 수많은 발자국을 보았다.
저기 보이는 오른쪽 봉우리는 낙타봉이고 왼쪽 봉우리는 김일성 고지란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북한에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로 백두대간을 따라 이동할텐데...


그곳을 바라보는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왜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지....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야생동물을 통해서도 알릴 수 있었다.


모두가 잠들고 있는 새벽녁 철원의 모습입니다.
두루미평화관 숙소 창가에서 찍은 모습인데요.
참으로 평화로운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받았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2. 31. 16:14
야소모에 야생동물 발자국 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에요..^^
그 티를 제작한 이윤수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다도해상국립공원에서 일하고 계시는데요..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고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보니 전 국민이 좋아하는 야소모 티와 손수건등을 만들어서 야생동물 사랑을 알리시는 것 같구요...^^

1. 야생동물 교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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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석고를 부으면 15분 후에 굳어서.아랫 그림처럼 바뀝니다..
보라색 : 고라니 발자국/ 녹색은 :너구리 발자국/  빨간색: 수달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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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입니다. 야생동물의 똥을 아주 흡사하게 만든 교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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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똥을 지퍼백에 담아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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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된 야생동물 발자국 틀
가장 큰건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입니다.
이 틀에다 찰흙을 붙여서 발자국을 만듭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0. 24. 23:18

지리산 내 고향으로 귀향한지 2년째.
처음엔 막막했던 귀향살이.
그 답답함을 풀어주었던 지리산길.^^
지리산길에서 벌써 세번째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식적인 명칭은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이 아니라 '지리산길 자연안내교육' 입니다.

도시에서는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환경,생태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시골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교육과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작년부터 계속 참여해왔고 지금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 교육에 참여하는 분들은 모두 지역에 계시는 분들중 지리산 생태에 관해 관심이 매우 많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교육을 잘 이수하셔서 지역에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리산길 구간중 인월에서 운봉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여뀌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운봉 구간중 황산대첩비와 송홍록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지리산길을 지나다 보면 지리산에 숨어 있는 다양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봉구간을 지나 주천면 회덕마을 앞.
지리산안에 이분들이 계시기에 지리산에 모습은 더욱 밝아 보입니다.

회덕마을을 지나 안솔치까지 열심히 걷고 개미정지 그늘아래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미정지에는 예전에 주막이 있던 자리라고 하네요.
진짜 막걸리 한잔 하면 정말 좋겠네요.

지리산길을 지나며 열심히 추수하고 계시는 마을분들도 만납니다.
길을 통해 우리는 만나고, 보고, 많은 것을 느낍니다.

내년까지 쭉 이어질 지리산길 자연안내교육.
계속해서 기대해 주시고요.
이 교육이 끝이아니라
이 지역을 지켜나가는 환경지킴이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9. 24. 17:51

9월 선선한 바람과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에 휴가철에 바쁜 일정을 마치고 나면 9월은 조금 한가한 시간입니다.
10월 단풍철 성수기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틈을 타서 저희 식구들은 우포늪 생태관과 우포늪 견학을 갔습니다.
저희 탐방프로그램, 해설등 문제점도 분석해 보고
우포늪, 생태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합니다.

개인적으로 우포는 3번째로 방문한 곳이었지만
이번 견학에서 우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가 있었고,
우포늪 생태관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생태관을 만들면서
함께 하신분들의 꼼꼼한 면모가 보였습니다.

또한 저희를 안내해주신 해설가님의 열정에 반성 또 반성했습니다.
그분은 실지로 우포늪 생태관을 설계하셨던 분이었는데 생태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해설을 듣는데 있어서도 살아있는 해설이었습니다.
저또한 저희 탐방안내소에서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해설을 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리산국립공원 일대를 하루 빨리 탐방해봐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포늪 생태관의 전경입니다.

생태관 내부 전시관 입구입니다.

습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모형도입니다.
구불 구불한 형태의 하천이 직강화된 하천보다 생태계에 훨씬 이롭다는 사실이 눈에 쏙쏙들어옵니다. 
우포늪 학예사의 소신있고 열정적인 해설시간~~

생태계에 다양한 소재로 재밌게 풀어보는 퍼즐코너

'나의 생일친구' 코너-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코너입니다. 이 곳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우리 탐방안내소에 지리산 생태계의 친구들의 생일을 조사하여 탐방안내소를 찾은 분들한테 교육적으로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서 형태맞추기

생태관 내부가 워낙 크고 볼게 많아서 중간중간 이렇게 휴식코너들이 있습니다.~~
버섯의자 정말 예쁘다.~

우포늘 실시간 영상~~우앙 우포를 누비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신기해 하는 식구들의 모습

리는 자전거를 타고 실제 우포늪으로 나왔습니다.~

우포에 멋진 해설사분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뿌리가 없는 식물인데 잎이 뿌리의 모양처험 하고 있다는 이식물의 이름은 뭘까요?

여기서 우리들의 기념촬영 한장~~

또 달립니다.~~
오랜만에 나와서 끝없이 이어지는 억새길을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다리니 묵었던 체증이 쏵 없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야호~~

나무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물을 좋아하는 버드나무에 올라 또 한장의 추억을 남김니다.

그리고 우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돌아왔습니다.

경험한다는건 환경분야에서 더욱더 좋은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 머리속에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몸소 방문해서 경험해 보는 것 만큼 크지 않다는거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번 우포늪을 다녀와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우포늪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배웠습니다.
고스란히 몸과 마음에 가져와 실행해 나가야 겠다고 맘먹었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9. 14. 01:26
야생동물 길라잡이 선생님들과 지리산남쪽 자락에 있는 야생동물 흔적 탐사를 했습니다.
금요일 밤 구례에 모여 구례 지리산자연보존회 최동규선생님댁에 2박3일 묵으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얘기도 나누고 지리산 야생동물 흔적 탐사에 관한 얘기와 겨울에 있을 야생동물학교 일정 공유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연생태에 관해 공부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교육쪽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라 작년부터 녹색교육센터의 주체로 만나게 되어 그동안 쭉 활동해 왔습니다.  두달에 한번씩 정모도 하고 가끔씩 번개모임을 통해 만납니다. 전국 조직이다 보니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는 환경교육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도 들고 나누고 일년에 한번씩 녹색교육센터와 겨울 야생동물학교를 합니다. 
앞으로 야생동물 길라잡이 선생님들의 활동을 기대하시라..~~

이번 지리산 모임에 활동에 대해 올립니다.~~  

1. 코스-구례군 농업기술센터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는 '88년부터 용담꽃을 시작으로 분화재배 기술,「노고단」향수,「구례소리」전통향, 캐릭터상품 개발 등 야생화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이른바 야생화의 메카로서 전국 유일의 야생화 전용전시관을 비롯, 야생화·잠자리·전통작물 학습원 등 타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을 연중 무료 개방하고 있습니다.

야생화 체험학습장에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4,596종의 야생화 중 재배가 쉽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00종을 선정하여 가꾸고 있습니다.
맨 앞줄은 봄꽃을 식재하여 금낭화, 수선화 등이 차례로 피어나고, 두 번째 줄은 여름꽃으로 까치수염, 붓꽃, 금불초 등이 있으며, 세 번째 줄은 가을꽃으로 구절초, 꽃무릇, 지리터리풀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줄은 반음지 식물로, 옥잠화, 비비추, 둥굴레 등이 층층나무 그늘에서 생육하고 있습니다.




잠자리(Odonata)는 불완전 변태하는 곤충으로 약 3억년전 지구상에 출현하여 전 세계적으로 5,0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0여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잠자리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며 수서생태의 환경지표 곤충으로 4개의 날개를 마음대로 움직여 전진 후퇴가 가능하고 초속 10m 정도로 빠르게 날 수 있으며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유충(수채)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모기유충(장구벌레)등 해충을 잡아먹고 살다가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우화하여 성충이 되는데 성충은 번식을 위하여 모기, 벼멸구 등 해충을 잡아먹고 충분히 영양보충을 하며 짝짓기 후 산란하고 일생을 마칩니다.

이곳에는 수채를 방사하여 우화, 짝짓기 등 생태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변에는 수생, 수변식물을 심고 관찰로를 만들어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하였습니다

2.코스-하늘정원 노고단 산행.

섬진강, 지리산 지킴이 최동규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지리산 지킴이 최동규선생님은 반달가슴곰 복원의 초창기 멤버. 지금도 복원사업에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반달가슴곰을 많이 닮았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 당도하고 또 올랐습니다. 노고단 주변에 지천으로 피고 진 야생화들의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가는 중간중간 야기안테나로 오소리, 담비가 있는 지점도 체크해 보고

야생동물 똥도 보았습니다. 이건 삵똥~~
삵이 짚풀을 먹었다게 보이죠?

노루일까요? 고라니일까요? 산의 높이를 봐서 노루일것 같은데...
자연엔 늘 예외의 법칙이 있기마련이라 똥만 보고 확실히 대답하기 어려워요..~~

이질풀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화들도 보고~~

우린 노고단 정상에 올랐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자연생태복원사업으로 휴식년제를 지냈던 노고단이 지금은 제한적인 시간운행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세번째 높은 봉우리 노고단에 오르니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속세에서 찌든 마음이 쏵아 씻기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어두워서 지리산 능선 하나하나 선명하진 못하지만 장엄한 자연앞에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산.. 지리산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대대손손 푸르게 푸르게 지켜 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3. 3. 17:42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본 식생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것 위주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블로그에 올리면서 식생 공부를 하기 위함이지요...^^

1. 배롱나무 열매-100일 동안 꽃이 피는 나무백일홍
부처꽃과/갈잎작은키나무/꽃 7~9월/열매 10월
화초 중에 꽃이100일 동안 지지 않는다는 백일홍이 있는데, 배롱나무도 꽃이 100일동안 핀다 하여 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하며 화초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나무백일홍'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또 '간질나무', '간지럼나무'라고도 하는데 얼룩 무늬가 있는 매끄러운 줄기를 긁으면 마치 간지럼을 타듯 나무 전체가 움직여서붙여진 이름이다.
배롱나무는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 지방에서 기르며 가로수나 관상수로 많이 심기 때문에 어디서나 흔히 만날 수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중부 지방에서도 도시나 양지쪽 무덤가에 심어진 나무들이 별다른 겨울 준비 없이도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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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cm정도의 열매는 가을에 적갈색으로 익으면 칸칸이 갈라지면서 씨가 나온다.

2. 화살나무 열매_코르크질의 날개를 가진(노박덩쿨과)/꽃5월/열매10~11월
 화살나무는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높이 3m정도까지 자란다. 산기슭이나 숲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데, 줄기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달리는 특징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가지에 2~4줄이 달리는 날개의 모양이 화살에 붙이는 날개의 모양과 비슷해서 '화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 때문인지 옛날에는 가지를 화살 재료로 썼다고 한다.
이른 봄에 돋는 잎은 연하고 부드러워서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흔히 홑잎나물이라고 한다. 동물들도 이런 연한 잎을 좋아하지만 가지에 붙어 있는 날개 때문에 먹기를 주저한다고 한다. 날개의 코르크 성문은 퍼석하기만 할 뿐 아무 맛이 없기 때문이다. 화살나무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무척 아름답다. 근래에는 독특한 날개의 모습과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고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회잎나무 -비슷하게 생겼다. 화살나무와 같이 자라고 줄기에 날개가 없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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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덜꿩나무 (인동과)
 덜꿩나무는 인동과의 낙엽관목수로 양지바른 산 기슭이나 골짜기의 음지에서 자생합니다. 높이가 약 2m 정도로 거의 사람의 키 높이 정도로 자라는 키작은 나무입니다. 어린 가지에 털이 촘촘하게 자라고 잎 끝은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촘촘하고 맥 사이에도 흰 털이 있습니다. 꽃은 4월하순에서 5월초순에 피기 시작하며 열매는 둥근 달걀형으로 9월경에 빨갛게 익습니다.
덜꿩나무라는 이름은 가을에 열매가 붉게 익으면 들에 사는 꿩들이 이 열매를 즐겨 먹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이 된다고 하네요.
수수하면서도 개성있는 매력을 풍기는 이 나무는 근래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어린순과 열매는 식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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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꽃다지

꽃다지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모습에서 비롯 된 것으로
'꽃이 다닥다닥(닥지닥지)붙어서 피어나는 모습'에서
"꽃다지"라는 이름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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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네발나비
더드미가 6개인데 네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네발나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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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콩배나무(콩만한 배가 열리는..)
장미과/갈잎떨기나무/꽃4~5월/열매10월
 콩배는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높이 3m정도로 자란다. 떨기나무라고는 하지만 가지를 사방으로 펼치며 작은키나무처럼 크게 자라기도 하며 짧은 가지는 가시처럼 뾰족하게 변하기도 한다. 황해도 이남의 양지바른 산기슭과 산골짜기에는 자라며 중국과 일본에도 분표한다.
콩배나무는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배나무와 같은 속에 속하는 가까운 나무이다. 하지만 배와 비슷하게 생긴 열매의 크기가 콩알처럼 작아서 콩배나무라고 하는데 열매는 길이 1~1.5cm로 콩알보다는 크다. 열매 겉에는 배처럼 자잘한 흰색 껍질눈이 점처럼 박혀 있다. 열매는 가을에 갈색으로 변했다가 검게 익는다. 열매를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맛이 텁텁해서 달콤함 배와 맛을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짧은 가지가 가시로 변하기 때문에 생울타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녹리라고 하여 설사를 멈추는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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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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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아까시아나무
콩과/갈잎큰키나무/꽃5~6월/열매9월
학명은 로비니아 수도아카시아 이다. 종명인 수도아카시아는 가짜 아카시아란 뜻인데 앞에 붙은 가짜를 빼버리고 아카시아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런데 열대 지방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중에 아카시아라는 속명을 가진 것이 있어 저명한 식물학자가 새로 지은 이름이 아카시아이다. 어떤 사람은 열대 지방의 아카시아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으니 그대로 아카시아란 이름을 써도 괜찮다고도 한다.
아까시나무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자라는 나무로 예전에 우리나라의 헐벗은 산에 많이 심었으며 향기 좋은 꽃은 우리에게 많은 꿀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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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실유카
실유카-유월이면 초롱꽃처럼 땅을 보고 하얗게 피는 꽃, 요즘 꽃을 올리기 시작했다. 새잎이 누런빛의 뛰를 가지로 있다가 해지나면 벗겨져 실이 엉킨 모양을 한다 해서 실을 가진 유카, 실유카라 한다.
띄를 풀어 실에 엉키듯 뭘 말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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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리나무 암꽃-자작나무과/갈잎큰키나무/꽃3월/열매10월
작은꽃-암꽃, 큰꽃-수꽃
오리나무는 습한 땅을 좋아해서 전국적으로 산기슭의 개울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십 리 절반 오리나무'라는 전래 동요 가사처럼 옛날에 거리를 나타내기 위해 오리마다 심어서 오리나무라는 이름을 붙었다. 오리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20m 까지 자란다.
 화학비료가 없던 옛날에는 오리나무 가지를 잘게 썰어 논에 비료로 뿌렸는데, 지금도 논둑에서 자라는 오리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또 나무껍질이나 열매에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물이 잘 들기 때문에 물감 원료로 이용했다. 그래서 '물감나무'라는 별명도 있는데, 특히 물고기를 잡는 어망이나 반두라고 하는 작은 그물은 오리나무로 물을 들였다. 가볍고 연하면서도 잘 터지지 않는 목재로는 나막신이나 얼레빗등을 만들었고, 그중에서 안동 하회탈은 반드시 오리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또 오리나무 숯은 화력이 강해 대장간의 풀무불 숯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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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비추
우리나라 전역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우리 꽃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여러 곳에서 만날수 있지만 습기가 다소 많은 곳에서 주로 자란다.
봄이면 여러 장의 파릇한 새잎을 한자리에서 내보내 포기를 만들고, 제철을 만나 싱그럽게 자라는 길쭉한 잎사귀는 아랫부분이 길게 늘어져 주걱처럼 보인다. 길이가 한 뼘이 휠씬 넘는 잎사귀는 선명한 세로줄무늬가 있는데다 반질한 잎사귀의 트낌 때문에 꽃꽂이 재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곤 한다. 한여름이 되면 잎사귀 사이로 길게 꽃대가 자라 나오고, 그 위로 새끼손가락 길이쯤 되는 길쭉한 깔때기 모양의 예쁜 꽃송이들이 차례차례 달린다. 연보락색의 곱디고운 꽃송이들은 가장자리가 6갈래로 갈라지고, 그 사이로 길게 뻗어 나온 수술과 암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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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쥐방울 덩쿨
이 주머니 안에 씨아 20여개 들어 있습니다.
열매는 말의 머리에 다는 방울이라고 해서 마두령이라고도 합니다.
한방에서 쥐방울덩굴의 전초를 이뇨, 통경, 해독제로 사용하고, 열매를 진정, 거담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쥐방울덩굴은 우리 모두가 보호해야 할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다.
가래기침약, 열내림약, 진정약으로 폐열, 치루, 가래와 기침, 각형 등에 쓰던 한약재입니다.
장기 복용시에 신부전증과 신장암 등을 유발시키는 발암 물질이 있다고 유통이 금지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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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주목
주목과/늘푸른바늘잎나무/꽃4~5월/열매8~9월

대부분 해발 1000m이상 되는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서 자라는 주목은 세찬 바람속에서도 줄기가 곧게 자란다. 나무껍질이 붉은빛을 띠고 속살도 붉어서 붉은 주, 나무 목자를 써서 주목이라고 한다.주목은 늘푸른바를잎나무로 10m정도 높이로 자란다. 아주 더디게 자라지만 오래살고 목재는 매우 단단하다. 그래서 흔히 주목을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고 하는데 나무 수명이 길고, 단단한 목재는 잘 썩지 않는 것을 빗댄 말이다. 색깔이 곱고 단단해 고급 목재로 쓰이는 까닭에 마구 베어 쓰다 보니 마구 베어 쓰다 보니 이제는 아주 귀한 나무가 되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주목은 모두 이름표를 달아 관리, 보호하고 있다. 주목의 목재는 바둑판이나 조각재 등으로 귀하게 사용되며 나무 모양이 보기 좋아 관상수로도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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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옥색긴꼬리누에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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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부엉이 똥
부엉이가 똥을 싸서 부풀어 올랐다는 얘기도 있고.
부엉이가 방구를 끼어서 만들어 졌다는 얘기도 있음.
부엉이 똥으로 다양한 장식물을 만들기도 한다고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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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벌레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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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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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3. 3. 09:07

2009년 2월 28일 꾸러기 산행팀들에 세번째 지리산산행이 있었습니다.
이번 구간은 지리산 자락중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매요마을에서 ~ 봉화산까지 가는 걸로 계획을 세웠지만 봉화산까지는 다 가지 못하고 복성이재까지 갔다 내려왔습니다.
말로만 들어봤던 백두대간 중 일부를 제 발로 걸었다는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었고
생태, 역사, 지리산에 관한 전문가 집단들로 모인 산행팀들은 산행하는 동안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유되어 풍부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산행구간 : 매요마을-사치재-복성이
소요시간 : 아주 느린 걸음으로 9시출발~~15시30분까지~~

1.우리가 걸어야 할 구간..
현위치--->봉화산까지....그러나 복성이재를 미치지 못함. 왜냐면 우린 아주 천천히 느린걸음으로 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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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발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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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치삼거리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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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금만 더 가면 복성이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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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관**
1. 신라와 백제가 싸울때 사용하던 산성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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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년전 산불의 흔적이 아직도 흉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작게 보이는 도로는 88고속도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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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꾸러기 산행대의 모습입니다.
무열대장님을 선두로 화연샘, 해광샘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높지 않은 산 자락을 힘차게 걸었습니다. 봄볕이 따스했고 봄바람이 볼을 간지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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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광샘과 화연샘의 모습이 멀리서 보입니다. 두 분 참 잘 어울립니다.
저는 운영팀 팀장님을 보필하기 위해서 팀장님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특히 오늘 산행은 지리산길 처럼 힘들지 않으면서 산행할 수 있고 철쭉 군락지가 매우 많아서 봄이 되면 정말 예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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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막산성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해주시는 우리 대장님.
꾸러기 산행을 하면서 대장님의 모습이 더욱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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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막성
전라북도 기념물 제 38호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성리

돌로쌓은 이 산성은 아영고원 줄기에 자리한
산봉우리를 에워싼 것으로 둘레는 633m가량이다.
이곳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 사이에 격렬한 영통쟁탈전이
벌어진 곳으로 신라에 서는 <모산>이라고 불렀다. 성터는 대체로
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서,북쪽 테두리에 성문터가 있다. 북쪽의
성벽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데, 네모 반듯하게 다듬은 돌을 가지런하게
쌓아 정교함이 보여준다. 북문터 부근에는 직경 1.5m의 돌로 쌓은 둥근 우물터가 있다.
성안에는 삼국시대의 기와조각, 백제시대의 토기 조각 등이 쌓여 있다.

6. 복성이재 가기 전 천문대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하얀돔이 천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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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봉화산까지 다 가지 못하고 도중에 복성이재 못 미쳐 아영마을 부근에서 내려왔습니다.
아영면 소재지까지 버스를 타기 위해서 걷다가 예전에 70년대 흔적이 보여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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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산행을 무척 좋아하는 나의 생기발랄한 모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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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산행 ---2탄이 이어집니다..
기대하시라..~~^^>>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2. 22. 18:22
어김없이 돌아온 수요일
2009년 2월 18일 우리는 지리산길 벽송사~세동구간을 걸었습니다.
길도 걷고 이야기도 나누고 나무공부도 하고 더없이 좋은 시간^^
맨날맨날 이렇게 산다면 좋겠습니다~~^^

#대팻집나무(감탕나무과)
목재가 단단하고 잘 쪼개지지 않아 대패를 만들 때 사용하였고, 이 때문에 대팻집나무라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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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길에서 본 대팻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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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앞으로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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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나무(콩과)

더위가 혹독하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스며 나오는 한여름 절정, 꽃이 가장 귀한 시기다. 그러나 고요한 산골짜기에 넘칠 듯 많은 하얀 꽃무더기를 이루는 다릅나무가 있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흰꽃이지만 꽃이 귀한 7~8월에 핀다. 높이 15m 정도 낙엽활엽 교목의 콩과 다릅나무속이다. 9장 정도의 타원모양의 소엽이 달린 기수우상복엽(奇數羽狀複葉·잎줄기 좌우에 몇 쌍의 작은 잎이 짝을 이루어 달리고, 끄트머리가 한 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 어긋나기한다.


꽃은 가지 끝에 길이 10~20㎝의 총상꽃차례로 위를 향해서 길이 1㎝ 접형화를 피운다. 콩과식물이 그렇듯 열매는 9월에 성숙하여 3.5~10㎝ 길이의 꼬투리를 단다. 꽤 예리하고 엄청난 가시의 위엄으로 귀신을 쫓는다는 엄나무나 단아한 수형과 다양한 쓰임새로 액막이하는 회화나무처럼 독특한 냄새로 귀신과 병마를 쫓는 벽사목 구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잎은 회화나무나 아까시나무를 닮았고 열매는 아까시나무를 닮았다. 우리나라에 다릅나무속이 2종 있으며 그 한 종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솔비나무가 제주도에 분포하는 데 비해 다릅나무는 중부 산지에도 생육한다.


어릴 때는 큰 나무 아래서 잘 자라며 점점 성장하면서 햇빛 요구도가 높은 양수로 변하고 생장생육이 빠르다. 원예 및 조경용으로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며 나무가 단단하면서 심재와 변재가 뚜렷하여 목각인형, 목걸이 같은 장식용 세공물로 이용한다. 나뭇결과 무늬가 아름다워 목재로써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는다. 쓰임새는 회화나무처럼 꽃은 차로, 수피는 염료로, 가지는 관절치료제로 쓰인다. 내한성, 내음성, 내건성이 강하고 비교적 대기오염에도 잘 견딘다.

도움말/생명의 숲 국민운동(www.forest.or.kr)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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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길에서 본 다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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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수피(느릅나무과)
드디어 느티나무 수피는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느티나무는 가장 흔한 정자나무이지만 잎을 보지 않고는 구별하기 어려웠었는데, 이제 수피를 보고도 구별할 수 잇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피에는 얇은 가로줄이 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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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덩쿨(노박덩쿨과)
노박덩굴은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로 줄기는 다른 물체를 감고 길이 10m 정도로 벋는다. 노박덩굴은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부터 높은 산 위까지 숲 속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나무이다. 하지만 흔한 타원형 잎에 묻혀서 피는 자잘한 황록색 꽃과 작고 둥근 연녹색 열매를 달고 있어서 눈에 잘 뛰지 않는다.
 가을이 되면 잘 익어서 벌어진 노란색 껍질 속에 붉은색 속살을 품은 열매가 낙엽이진 덩굴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모습을 보면 누구나 노박덩굴을 금세 알아볼 수 잇다. 특히 빨간 속살이 선명한 열매는 새들도 쉽게 발견하고 모여 든다. 열매를 따 먹은 새는 대신에 씨를 멀리 퍼뜨려 주는데, 노박덩굴의 아름다운 열매는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수단인 것 이다.
 예전에 줄기와 가지의 껍질을 벗겨 노끈이나 밧줄을 만들었다. 봄에 돋는 새순은 데쳐서 찬물에 우려낸 다음에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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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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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눈-어린 가지의 털은 점차 없어지고 끝눈은 원뿔 모양이며 연갈색 털로 덮여 있다. 잎자국은 하트형~원형이며 관다발자국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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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열매입니다.-동글납작한 열매는 지름이 6~8cm이며 겉이 매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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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과인 붉나무 열매모양입니다.
열매때문에 염부목이라고 도 했다고 함. 열매 표면의 흰 가루가 소금처럼 짜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금이 귀했던 옛날에는 산골 사람들이 이것을 소금 대신 음식에 넣어 먹거나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꽃구슬을 꿰어 놓은 쪽동백나무(때죽나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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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는 낙엽이 지는 작은키나무로 높이 10m 정도로 자란다. 함경북도의 평안도 일부를 제외 전국의 숲 속에서 흔히 자라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분포한다.
늦은 봄이 되면 커다란 잎이 다린 가지 끝에 기다린 흰색 꽃송이가 달린다. 꽃송이에 달린 꽃들은 모두 밑을 향해 피는데 진한 향기를 가까이서 맡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쪽동백나무는 하얀 꽃이 구슬을 꿰어 놓은 것 처럼 길게 달려서 '옥령화'라고도 부른다.
쪽동백 열매는 동백 열매보다 크기는 작지만 세로로 갈라져서 갈색 씨가 나오는 것이 동백 열매와 비슷하다. 게다가 동백기름과 함께 머릿기름으로 쓰고 있어서 쪽동백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쪽동백의 '쪽'은 쪽문이나 쪽박처럼 크기가 작다는 뜻이다.
*때죽나무과로 때죽나무와 아주 흡사하나 가지끝을 보면 갈라진 흔적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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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매화꽃이 아름다운 (장미과)

매화꽃 봉우리가 곧 터져나올려는 모습.-봄을 알리는 신호다.
매실나무는 낙엽이 지는작은키나무로 높이 5m정도로 자란다. 매화는 중국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그냥 '매'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이 나무의 아름다운 꽃을 보고 '매화나무'라고 불렀다. 그러나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의 쓰임새가 커지자 꽃보다 열매가 중요해서 매실나무가  되었지만, 아지곧 많은 사람들이 매화나무라고 부르고 있으며, 북한에서도 매화나무라고 한다.
꽃이 지고 나면 동그스름한 매실이 열린다. 한방에서는 매실을 설사를 멈추거나 위를 튼튼하게 하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어린 매실을 따서 매실주나 매실차, 매실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는다. 요즈음은 매실이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인병에 좋다 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 밖에 재밌는 모습~~^^
새똥이 가지에 떨어진 모습입니다.
어떤 열매를 먹었는지 씨앗이 똥에 섞여 나왔습니다.
이 씨앗이 가지에서 자라면 겨우살이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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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나무 뿌리를 캐어 먹은 흔적
겨울산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멧돼지 흔적입니다.~
먹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파헤쳐는지..
주변에 이런 흔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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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은 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황량하기 끝이 없고 산을 가기에도 너무 추운 날씨이고..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지리산길을 걸으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겨울산도 다른 계절에 못지 않은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지리산길...
이 시간이 가장 기달려 지는 시간이 인것 같아요..~~^^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2. 11. 18:28

지리산길 식구들과 함께 4월에 개통구간인 남원 회덕구간을 걸었습니다.
회덕구간을 걷는 동안 초본류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야 이제 진짜 봄이네요..

1.매화노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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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노루발의 핀 모습__인터넷에서 퍼옴)

* 노루발풀은
   한 꽃대에 여러개의 꽃이 달린다 /
   암술이 길어 노출되어 있다 /
   꽃대에 나뭇잎이 달리지 않는다 /
   나뭇잎이 둥굴고 넓으며 지면에 밀착되어 있다 /

* 매화노루발풀은
   한 꽃대에 한 개의 꽃이 달린다 /
   암술이 동그랗게 납짝히 안 쪽에 있고, 끈적이는 점액질이 있다 /
   꽃대에 나뭇잎도 달린다 /
   잎이 작고 길쭉하다 /


2. 노루발(노루발과)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늘푸른여러해살이풀, 몇 개가 모여 나는 뿌리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길고 두껍다. 잎맥을 따라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ㅇㅆ다. 잎자루와 잎의 뒷면은 자줒빛이 돈다. 6~7월에 10~20cm높이로 자라는 꽃줄기 윗부분의 총상꽃차례에 5~12개의 연황백색 꽃이 밑을 향해 핀다. 긴 암술대는 꽃잎 밖으로 벋는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 또는 좁은 달갈형으로 끝이 둥글다. 동글잡작한 삭과열매는 5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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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기사철난
 8월경에 피고 백색 바탕에 갈색이 돌며 줄기 끝에 5~12개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원줄기는 윗부분에서부터 화서축, 자방 및 포에 꼬부라진 갈색 털이 있다. 포는 피침형이며 자방에 달라붙고 꽃보다 짧으며 꽃받침잎은 길이 4-5mm로서 삼각상 난형이고 꽃잎은 도피침형이며 중앙부의 꽃받침에 붙어 있다. 순판은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의 뒷면은 반구형으로 부풀며 안쪽에 털이 없다. 예주는 길이 3.5mm이고, 꽃밥은 넓은 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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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강나무 꽃이 필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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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담비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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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똥에 비해 약간 보통 7센티가 넘고 손가락 굵기이며 똥속에 잡아먹은 동물의 털들이 꼬여 있다. 담비는 감, 다래, 머루같은 단맛이 강한 열매를 좋아 하고 이런 열매가 없는 철에는 주로 설치류를 잡아먹으며 멧토끼와 어린 노루도 사냥한다.  주로 바위위에 싼다.(여름-다래,겨울-고욤나무열매->행동권이 매우 넓음을 알수 있다.)

5.먼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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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랑나비애벌레 우화하고 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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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린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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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2. 11. 11:47
2009년 2월 7일
지리산길 식구들 중 꾸러기 산행팀 두번째 지리산 찾기
지리산 많은 암자중 다섯암자를 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지리산에는 많이 알려진 절 외에도 정말 예쁜 암자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찌도 그리 부처님 계신곳은 햇빛도 잘 들어오고 가슴이 확트인 곳에 위치해 있는지요...~~^^
처음부터 그러했는지
부처님이 계셔서 그리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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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희망일번지 숲해설가 선생님이자
나의 과외선생님~~양윤화샘
너무나 이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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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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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속 나무-복분자딸기, 산딸기나무
*복분자 딸기-산에서 자라고 5~6월에 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둥근 열매는 7~8월에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검게 익는다. 잎은 3~7장의 작은잎이 달린 깃꼴겹잎이다/ 줄기는 흰색 가루로 덮여 있다.

*산딸기 (잎사귀 뒤에 숨어 있는 달콤한 열매)
-장미과/갈잎떨기나무/꽃5~6월/열매 6~8월
산에서 흔히 자라는 산딸기는 키가 나지막한 떨기나무로 높이 1~2m로 자란다. 한 여름에 빨갛게 익는 산딸기 열매는 지름이 1cm 남짓으로 우리가 시장에서 사먹는 달기보다 크기는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가지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열매를 따 먹는 데만 정신을 팔다 보면 가시에 찔리기 십상이다.
 산딸기처럼 맛있는 열매를 매는 산딸기속에 속한 나무는 20여 종이나 되는데 꽃이이 잎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산딸기 종류는 산딸기를 비롯해 분홍색 꽃이 피는 멍석딸기와 줄딸기가 있다.
남쪽으로 갈수록 산딸기 종류가 많아지며 남부 지방에서는 위 종류 외에도 복분자딸기나 수리딸기를 흔히 볼 수 있고 남해안에서는 장딸기도 많이 자란다. 여러 종류의 야생 딸기는 빨갛게 또는 까맣게 익는데 종류마다 제가각 조금씩 다른 맛을 가지고 있어 만나는 종류마다 맛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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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향신료로 이용하는 산초나무
운향과/갈잎떨기나무/꽃 7~9월/열매 9~10월
산초나무는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높이 3m정도로 자란다. 햇빛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한 편이어서 함경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산에서 흔히 자란다. 북한에서는 '분지나무'라고 부른다.
 산초나무 씨로 잔 기름은 오래전부터 향신료로 이용하였으며, 익지 않은 파란 열매의 가루는 민물고기 요리의 비린내를 없애 주고 음식이 쉽게 상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한다. 또 산초나무 열매껍질은 마취 작용이 있어 치통이 심할 때 열매껍질을 씹으면 부분적으로 마취가 되어 통증을 못 느끼기 댐누에 예전에는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였다.
 산초나무와 아주 가까운 나무로 초피나무가 있는데 남부 지방에서 흔히 자란다.
초피나무 열매는 추어탕에 향신료로 넣는데 톡 쏘는 매운맛과 향기가 산초 열매보다 더욱 강하다.
*초피나무 -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자라며 여름에 꽃이 피는 산초나무와 달리 5~6월에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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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박달나무 수피

까치박달 열매
**까치박달은 박달나무와는 조금 먼 친척 나무로 열매이삭은 원통형이며 밑으로 늘어진다.
'박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나무
박달나무가 단단한 나무의 대명사가 되어 사람들은 단단한 나무질을 가진 나무에는 박달이라는 말을 넣어 이름을 붙었다. 같은 속에 속하는 물박달나무와 개박달나무를 비롯해 까치박달, 가침박달, 박달목서 등이 있다.
*물박달나무 -산에서 흔히 자라며 너덜너덜한 나무 껍질이 눈에 뛴다. 열매이삭은 밑으로 늘어진다.
*개박달나무-나무질은 단단하지만 높이가 5m정도 밖에 크지 않아 목재로는 별 쓸모가 없어 '개'자가 붙여졌다.
*가침박달-가침박달은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박달나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단단한 줄기로 박달나무처럼 방망이를 만들기 때문에 가침박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박달목서-박달목서는 남쪽 섬에서만 자라는 늘푸른나무이다. 물푸레나무과의 목서속에 속하며 나무질이 단단해 박달목서란 이름이 붙었다. 늦가을에 잎겨드랑이에 향기 진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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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나무-줄기의 속껍질이 노란
운향과/ 갈잎큰키나무/꽃6월/열매 8~10월
 황벽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10m정도로 자라며, 깊은 산골짜기나 숲속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황벽나무는 누를 황자와 황벽나무 벽자를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나무 속껍질의 색깔이 노란색이라서 붙여진 한자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황경피나무'라고 부른다.
 
 황벽나무는 나무껍질이 비교적 두껍게 발달하는데 눌러 보면 푹신하게 들어가는 코르크질이다. 두꺼운 나무 껍질 안쪽은 선명한 노란색인데 이곳에 벨베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벨베린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을 주며 염증을 없애는 소염 작용을 한다. 또 노란 속껍집을 말려 두었다가 치자처럼 음식에 노란 물을 들이는 물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연한 황갈색 목재는 색갈이 곱고 무늬가 아름다워 가구나 기구를 만드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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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는 잘 모르겠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