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1. 18:04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의 미래가 매우 밝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2. 17. 20:28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1. 19. 07:32


남원 중앙하이츠콘도에서 11월17일(화)~18일(수)요일까지 생태관광가이드 전문가교육이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종사원 교육지원 과정으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양대학교 피탈리티 아카데미에서 "국립공원 생태관광 가이드 전문가과정" 개설되어 환경교육, 생태관광 일에 종사하는 60명에 인원이 1박2일 동안 양질에 교육을 잘 받았습니다.
 올해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생태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 이번에 교육이 더욱 기대되었고 교육 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님에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육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0명의 교육생들이 각자 소개를 열심히 합니다.
내장산, 월출산, 지리산, 다도해 국립공원에서 주로 참여하였고, 인근 시청에서도 왔습니다.

교육내용은  수준높은 국립공원 생태관광 운영을 위한 현장 가이드 스킬, 고객응대 방법론 등 실무중심의 교과과정 구성 (한양대학교 호스피탈리티 아카데미), 생태관광 운영 현장(MOT ; Moment of Truths)에서 발생가능한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그동안 생태관광을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부분들에 대해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태관광에 대한 개념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고 생태관광 업무 수행시 탐방객들을 배려하는 친철함이 몸에 벨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생태관광이란 자연및 문화자원을 포함하는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관광객들이 관찰, 체험, 학습활동을 통하여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케 함으로써 환경보전 및 지역사회에 편익을 제공하여 환경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관광입니다.
그 특성으로는
1. 생태관광은 자연목적지로 가는 여행을 포함한다.
2. 생태관광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3. 생태관광은 환경의식을 환기시킨다.
4. 생태관광은 보전을 위한 직접적인 재정편익을 제공한다.
5. 생태관광은 현지주민을 위한 재정적 편익을 제공한다.
6. 생태관광은 현지문화를 존중한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0. 25. 19:26

국립공원에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남원 교룡초등학교 친구들 80명이 와서 국립공원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갔습니다.   
 
가을철 알록달록한 단풍길 뱀사골계곡을 따라 다양한 자연생태에 관해서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뱀사골계곡에 대해 귀를 쫑긋 세우며

지리산국립공원이 어떤 곳인지
어떤 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
아이들은 모두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찬 눈빛입니다.
자연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행운입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같은 자연인지라 뱀사골계곡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빛났습니다.

굴참나무 수피의 푹신푹신함에 신기해 하는 우리 아이들~^^

1급수의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갈겨니, 쉬리 등의 물고기도 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움직이는 생물을 보면 어쩔줄 몰라합니다.

밝게 웃는 교룡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예뻐보입니다.

 다음엔 자연을 담은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리산에서 본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천연비누.
천연비누에 재료로는 소나무에서 나오는 솔황, 카레의 원료인 강황, 허브식물에 분말 가루를 넣고 천연오일로 향을 냈습니다.
아이들 모두 너무 좋아합니다.

비누가 굳을 동안 탐방안내소를 둘러 봅니다.
1층은 지리산의 생태, 문화, 역사적인 자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지리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도 앞에서  많은 질문을 퍼붓어 놓습니다.

탐방안내소 2층엔 과거 한국전쟁당시 지리산의 아픈 과거에 대해 전시에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통해 열심히 지리산토벌대와 빨치산에 대해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앞으론 우리 아이들 앞에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상이 와야 겠죠~

 벌써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 만들어진 천연비누 한나씩을 손에 들고 교룡초등학교 친구들은 떠날 준비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손을 번쩍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의 품속에서 맘껏 뛰어놀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0. 19. 21:09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계곡에 단풍이 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주가 절정에 절정이지 싶습니다.
어느새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버린 단풍의 모습은 한해를 잘 보냈다는
결실의 탄성을 보이고 있는듯 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어 볼려고 카메라에 구도를 잡아 볼려고 애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잘나옵니다.  예쁘게 색옷을 입는 저마다의 나무도 함께 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빛깔을 내고 있다는 생각에 함께 사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0123

오랜만에 사무소 소장님과 탐방시설팀 직원들이 지리산뱀사골 계곡을 따라 도보답사 산행을 했습니다.
지리산 단풍 동향도 살피고, 청소, 시설물 점검등을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 국립공원에 들어와서 모두함께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단풍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기도 전에
국립공원안 구석구석 탐방객들의 흔적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을 향해 가는중 구석구석 우리는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이렇게 주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들...

1732m 반야봉 봉우리를 지날때쯤 우린 마대를 2포대나 쓰레기를 주웠고 그 높은 곳에서 낑낑 대며 탐방안내소까지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탐방객들은 왜 산을 찾는지 몰르겠습니다. 쓰레기 하나하나 주울때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궁금해졌습니다. 왜 산을 찾는지...왜 자신만 생각하는지...요.
아직도 의식전환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답답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나무젓가락부터 시작해서 온갖 일회용품들... 산에 와서 실컷 먹고 다 버리고, 자신은 아름다운 자연실컷 감상하고, 좋은 공기 실컷 마시고, '야호'하며 소리치고 가시면 기분이 좋은지요.

자신이 자연에게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자연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그런 탐방객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가까이에서 지리산을 아름답게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며....^^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9. 24. 17:51

9월 선선한 바람과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에 휴가철에 바쁜 일정을 마치고 나면 9월은 조금 한가한 시간입니다.
10월 단풍철 성수기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틈을 타서 저희 식구들은 우포늪 생태관과 우포늪 견학을 갔습니다.
저희 탐방프로그램, 해설등 문제점도 분석해 보고
우포늪, 생태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합니다.

개인적으로 우포는 3번째로 방문한 곳이었지만
이번 견학에서 우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가 있었고,
우포늪 생태관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생태관을 만들면서
함께 하신분들의 꼼꼼한 면모가 보였습니다.

또한 저희를 안내해주신 해설가님의 열정에 반성 또 반성했습니다.
그분은 실지로 우포늪 생태관을 설계하셨던 분이었는데 생태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해설을 듣는데 있어서도 살아있는 해설이었습니다.
저또한 저희 탐방안내소에서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해설을 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리산국립공원 일대를 하루 빨리 탐방해봐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포늪 생태관의 전경입니다.

생태관 내부 전시관 입구입니다.

습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모형도입니다.
구불 구불한 형태의 하천이 직강화된 하천보다 생태계에 훨씬 이롭다는 사실이 눈에 쏙쏙들어옵니다. 
우포늪 학예사의 소신있고 열정적인 해설시간~~

생태계에 다양한 소재로 재밌게 풀어보는 퍼즐코너

'나의 생일친구' 코너-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코너입니다. 이 곳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우리 탐방안내소에 지리산 생태계의 친구들의 생일을 조사하여 탐방안내소를 찾은 분들한테 교육적으로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서 형태맞추기

생태관 내부가 워낙 크고 볼게 많아서 중간중간 이렇게 휴식코너들이 있습니다.~~
버섯의자 정말 예쁘다.~

우포늘 실시간 영상~~우앙 우포를 누비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신기해 하는 식구들의 모습

리는 자전거를 타고 실제 우포늪으로 나왔습니다.~

우포에 멋진 해설사분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뿌리가 없는 식물인데 잎이 뿌리의 모양처험 하고 있다는 이식물의 이름은 뭘까요?

여기서 우리들의 기념촬영 한장~~

또 달립니다.~~
오랜만에 나와서 끝없이 이어지는 억새길을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다리니 묵었던 체증이 쏵 없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야호~~

나무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물을 좋아하는 버드나무에 올라 또 한장의 추억을 남김니다.

그리고 우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돌아왔습니다.

경험한다는건 환경분야에서 더욱더 좋은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 머리속에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몸소 방문해서 경험해 보는 것 만큼 크지 않다는거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번 우포늪을 다녀와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우포늪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배웠습니다.
고스란히 몸과 마음에 가져와 실행해 나가야 겠다고 맘먹었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8. 31. 08:04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지리산, 지리산 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 있는 뱀사골 탐방안내소를 소개하겠습니다. 구경 많이 하시고 지리산에 오시거든 꼭 한번 들려주세요.~~
요새 천연비누도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천연비누도 드릴수 있어요.^^
자 그럼 지금 부터 저를 따라 오세요.~~^^

*** 뱀사골 탐방안내소의 전경입니다.
탐방안내소는 2001년 7월에 전적기념관 자리에 다시 건물을 지어서 2007년 5월 31일에 본격적으로 개방되었습니다. 1층은 지리산의 경관, 문화, 생태, 탐방 등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2층은 근대사의 아픔을 아! 지리산이여...라는 제목으로 사실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그럼 먼저 저와 함께 1층을 보시겠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맨 앞엔 지리산을 25000:1로 축소시켜 놓은 모형도가 있습니다. 잠깐 보고 갈까요.

지리산국립공원 모형도입니다.
여러가지 색깔로 표현을 해두었는데요.
노란색선은 지리산경계구역을 표시한 것이고, 빨간색은 탐방로입니다. 그 밖에 파란색, 하얀색으로도 표시를 해두었는데요 직접 와서 한번 보세요.~~^^
지리산 둘레가 모두 320km, 800리 입니다. 서울에서 지리산까지 300km인데 이 보다 더 긴거리입니다.
굉장하죠?

다음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일단 국립공원에 오셨으니 국립공원에 대해서 알아가야겠죠?
국립공원이란 한나라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계와 역사, 문화 자원이 잘 보존된 곳을 말하며, 학술. 생태적으로 가치가 매우 크며 삶의 질을 높여 주는 휴식처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남겨 놓은 소중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정된 국립공원은 어디일까요?
네..^^ 미국에 우치하고 있는 엘로스톤국립공원이라고 해요. 실제로 이곳에 돌색깔이 노랗다고 해요. 즉 이지역은 오래 전에 화산활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돌 표면에는 뜨거운 곳에서도 살 수 있는 호열성박테리아가 살고 있어서 돌 색깔이 노란색, 빨간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곳은 지리산 북부의 생태와 문화에 대하여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의 대형 사진은 지리산 북부사무소 관할 지역인 바래봉에서 만복대의 서부능선과 반양봉, 토끼봉까지의 전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저희 사무소에서 운영하는 4개의 탐방프로그램과 불교문화유산, 인근지역문화 그리고 지리산과 함께 하는 흥겨운 잔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여기는 5월의 뱀사골 계곡과 숲의 형상을 재현한 디오라마입니다.
그리고 여기 7개의 서책 식 패널을 만들어 뱀사골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버섯 10종을 선정하여 여러분들이 탐방하실 때 익숙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자연의 느낌을 가질수 있도록 열 센서 감지기로 새소리가 나오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계속 서있으니깐 다리가 아푸시죠?
그럼 잠깐 앉아 볼까요?~~ 여기안으로 들어오시면 반달이가 나와 여러분에게 지리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약 7분에 걸쳐 알려줍니다.
잠깐 앉아서 지리산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다함께 보겠습니다.

다시 이동을 하겠습니다.
이곳은 인간, 자연재해등에 의해서 훼손받는 지리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리모두 자연의 고마움을 깊이 세겨 소중하게 지켜나갑시다. 

1층의 마지막 코너 지리산의 옛모습입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지리산은 지혜로운 이인이 많이 있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지리산은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요, 두류산, 적구산, 방장산등..요. 이런 지리산, 천왕봉, 반야봉등은  김정호님의 대동여지도에도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에는 대표적인 주요사찰로 실상사, 대원사, 화엄사, 쌍계사가 있습니다.
이 사찰들은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사찰들이기도 하죠~ 시간 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그럼 1층 해설은 마무리 하고 2층으로 올라갈까요?
.
2층 안내소 가기전에 빨치산 전쟁의 아픔을 담은 사진들.

2층은 '아~~! 지리산이여'라는 이름으로 지리산에서 있었던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조명해보는 공간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고, 특히 우리 현대사와 지리산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고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지리산국립공원의 역사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지금부터 토벌대와 빨치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를 보면 당시 지리산 뱀사골 지역에서 빨치산과 토벌대가 전투를 벌이던 격전의 현장을 가상으로 연출한 곳입니다. 당시 실제 사용하던 총기와 무전기, 포탄을 전시하였습니다. 이름표 오른쪽 상단의 빨간색 표시가 있는 것은 빨치산이 사용했던 무기이고 파란색 표시는 토벌대가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당시 상황을 상상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쪽으로 이동하여 벽면을 보시겠습니다. 여기는 해방 후부터 1963년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씨가 잡히기까지 시간 순으로 주요 역사들을 정리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8,15 해방을 맞은 후 정치적인 갈등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회적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민중들은 새로운 국가 건설에 대한 희망이 있었지만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이 청산되지 않고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소련의 통치에 의해 남과 북은 분단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또 생필품은 바닥나고 곡가가 치솟는 등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마침내, 46년 9월 대구 철도노조의 반미 군정 파업을 시자으로 대구 전역은 물론 삽시간에 서울을 비록한 남한전역에 대모시위가 벌어집니다. 군정경찰이 이 시위의 주모자들을 체포하고 수배하는 과정에서 좌익 공조자들은 태백산과 소백산 주변 산악에 숨어드러 야산대 활등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들이 후에 빨치산 활동을 하게 되면서 빨치산의 시초가 됩니다. 그 후 제주에서는 좌,우익 갈등으로 큰 소요에 빠지면서 제주 4,3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받은 여수 제 14연대가 경찰타도와 남북통일의 구호아래 출동을 거부하면서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잘 아시는 여순반란 사건입니다.
14연대는 여수, 순천, 광양, 벌교, 구례까지 장악하지만 토벌대의 소탕작전으로 반란군 패잔병 1000여명은 광양 백운산과 지리산 화엄사골, 웅석봉 등으로 숨어 들어가는데 이들이 바로 '김지회, 홍순석 부대'입니다.  김지회, 홍순석이 이곳 반선마을에서 죽고, 남은 반란군들은 야산대 활동을 했던 이들과 합류하면서 정규군의 형식을 갖춘 본격적인 빨치산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 후 6,25전쟁이 터지고 9,28 서울 수복이 되면서 퇴로를 차단당한 북한국은 그 간 활동했던 빨치산 부대에 합류하여 게릴라 유격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이 들어보셨던 남부군이 결성되어 세력을 넓혀 갑니다.
 이제 토벌대의 활동을 보시겠습니다. 토벌대는 군경합동작전으로 토벌을 실시하는데 초기 토벌작전을 했던 11사단의 경우 견벽청야라는 무리한 작전으로 거창양민학살과 같은 무고한 희생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 후 51년 11월 백야전 전투사령부가 남원에 설치되면서 대대적인 동계토벌작전을 실시합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에 걸쳐 작전을 실시하며 지리산을 완전 포위해 빨치산을 공격하게 됩니다.
 1953년 9월 17일 이현상이 사실되고 각 지도자들이 죽게 되면서 사실상 빨치산은 활동은 막을 내리고 1955년 5월 23일 빨치산 소탕을 공식발표하게 됩니다. 이후 1963년 11월 12일 마지막 빨치산이던 이홍이씨가 사살되고 정순덕씨가 생포되면서 지리산 빨치산의 역사는 끝을 맺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사적으로 큰 획을 긋는 굵직한 사건들과 그에 띠른 많은 희생이 있었던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설명이 좀 길었습니다만 그 시대 상황을 개략적으로나마 아셔야 이후 전신관을 보시는데이해가 쉬울것 같아 약간 길게 설명 드렸습니다.

전시된 무기는 앞서 보셨던 것처럼 당시 토벌대와 빨치산이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미국제와 소련제이고 최신무기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빨치산 활동모형입니다.  이 모형도는 1948년부터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씨가 생포된1973년까지 빨치산과 토벌대의 작전상황, 빨치산의 이동루트, 역사적인 주요지점 등을 지리산 모형을 통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선은 빨치산의 이동루트입니다.
 당시 지리산엔 삼도봉을 기점으로 전북, 전남, 경남 세 개의 도당이 지역적인 분할 선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도당은 그 지역 출신 빨치산들로 구성이 되어 지형 지리에 능통해서 보급투쟁 및 유격활동에 능했습니다. 여기 보이는 남부군은 지역적인 선을 넘어 자유롭게 지리산 일대에서 각 도당의 지원을 받아 빨치산의 정규군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승리사단, 인민연단, 혁명지대 등의 사단을 거느리며 각 도당의 협조하에 유격투쟁을 벌여 남으로는 백운산, 북으로는 덕유산까지 활동영력을 넓혀갔습니다.  특히, 남부군은 막강한 화력과 병력을 자랑하며 게릴라 전술보다는 전면전의 양상을 띠는 전투를 벌였습니다. 곡성과 구례의 전투에서는 대낮에 시가전을 벌이며 대담하게 경찰과 관공서를 급습하기도 했습니다.
 바깥쪽에 보이는 파란 화살표는 백야전 전투사령부의 동계 토벌작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리산을 완전 포위하고 이 곳 주능선으로 압박해 들어가는 작전이었습니다.
 겨울에 본격적인 빨치산 소탕작전을 시행함에 따라 빨치산과 군경의 일대 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이로 인해 지리산일대에 거주하는 남부군과 각 도당들은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어 더 이상 활동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휴전 이후 빗점골에서 이현상이 사살되어 각 지도자들이 차례로 사실되면서 빨치산은 급격히 와해됩니다. 결국 1963년 이곳에서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씨가 생포되면서 빨치산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곳은 당시 빨치산으로 토벌대로 활약하셨던 분들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한 10분정도 걸리지만 생생한 증언인 만큼 들어보십시요.

다 보셨으면 이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여기있는 생활도구들은 빨치산들이 사용했던 도구입니다. 그들이 있었던 비트에서 나온 것입니다.
왼쪽의 방한복은 빨치산중에서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나 입었던 것이고 그 밖에 빨치산들은 한 겨울에도 얇은 옷을 입어야 했고 그 것 조차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에서 세번죽는 다고 했는데요,.  바로 추어서 죽고, 배고파 죽고, 총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보시면 지금의 캐논 카메라도 있었고 사이다도 있었습니다. 
 무엇이 빨치산들에게 이렇게 고난의 삶을 기꺼이 선택하게 했을까요? 지금도 빨치산에 대한 연구와 평가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저 현대사의 아픔으로만 남아있는 현실입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연구와 평가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뜻이 모아져야겠습니다.

이쪽을 보시게요.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20분쯤 걸어가면 석실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빨치산의 인쇄소였습니다. 이곳에서 책도 찍어내고 사상 교육도 시켰다고 합니다.

이것은 귀향증인데요.
토벌때가 삐라로 뿌린것입니다. 귀향증이란 이 증을 가지고 빨치산의 삶을 버리고 자수하여 토벌대로 돌아오면 받아준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귀향증을 가지고 자수하면 살려주었고 빨치산을 토벌하는데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신 것 처럼 참으로 가슴 아픈 역사가 지리산에 있습니다.
이런 역사를 잊으면 그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아름다운 지리산과 함께 지리산의 역사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직원들이 자연과 탐방객들을 생각하며 만들어 가는 비누입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8. 22. 14:01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2009년 환경교육 한마당

제2회 전국 환경안내(해설)자 대회

■ 일시: 2009. 8. 19(수) ~ 21(금) 2박 3일
■ 장소: 인천 송도 컨벤시아
■ 2009 환경교육 한마당 주제

제1주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환경교육진흥법
제2주제: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교육 전략
■ 체험부스 및 포스터 전시 발표
- 체험부스 : 자연물만들기, 천연염색, 압화 등 환경활동 체험
- 포스터 전시 및 발표 : 단체 홍보 포스터

※ 부스 심사 후 3개 부스에 해외연수(일본) 기회 부여 
■ 환경안내(해설)자 대회
- 분야(장소별) : 숲, 습지․강, 도시숲(공원), 국립공원, 기타
- 분야(유형별) : 에너지, 먹거리, 녹색구매 등
※ 사례 콘테스트 형태로 진행, 12개팀 선정 해외연수(일본) 기회 부여

2009년 한국환경교육 한마당을 위와 같은 일정과 내용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는 환경안내자 대회와 국립공원ucc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모처럼 전국에 있는 환경교육에 열정을 쏟는 분들과 함께 하는 2박3일 일정이었습니다.

첫날에는 다양한 부스를 돌면서 환경교육에 다양한 형태를 체험했고 마침 환경기술전도 열리고 있어서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기술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책비전인 녹색성장의 흐름에 맞추어 나아가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국립공원 소속으로 환경안내자 대회와 국립공원 ucc공모전을 관심있게 봤는데 정말 많이 놀랬고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28개의 사무소에서 나와서 각기 사무소의 유형에 맞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ucc에서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많이 묻어있었다. 나또한 국립공원에 몸담은 이상 정말 노력해서 내년엔 우리 사무소에서도 더욱 멋진 해설과 ucc공모에 참여해야 겠다고 맘을 먹었다.

**환경교육 한마당에 이모저모**
CHAPTER1

한국환경교육한마당 현수막입니다.
체험부스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민단체와 국립공원의 체험부스)
주왕산국립공원의 '솔방울을 이용한 만들기'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조개목걸이와 젤리초 만들기'
다도해상국립공원의 '탱탱볼 만들기'와 '판박이 찍기'
시민단체 '행복한 숲'의 행복한 크르스마스트리
풀빛문화연대의 '향기주머니 만들기'
그 밖에 나무목예들...올빼미의 모습입니다.
  새들의 합창~`
자연을 생각하며 뺏지 만들기.
다양한 환경활동의 부스들
많은 분들의 활동에 자연의 미래,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CHAPTER2

개막식의 모습입니다.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에 정병준대표님.
드디어 환경안내자 대회에 UCC공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님의 말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발표합니다.
저희는 남원시장애인복지회관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의 노고단 탐방프로그램 발표등 19개의 국립공원28사무소의 뜨거운 경쟁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UCC동영상 경연대회까지``
언제 이렇게 준비를 많이 했는지..
마지막 결선 발표중...
서로가 모두들 열심히 하셨기에 등수는 적지 않겠습니다.~~^^
산중에 살다보면 세상 물정 모를때가 많은데
오랜만에 나와서 자극 많이 받고 돌아갑니다.~~^^
내년에 멋진고 성숙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하겠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8. 16. 13:39

8월 14일에서 16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과 함께 하는 백두대간 생태학교가 열렸습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지리산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2박3일 동안 다양한 생태,역사,문화체험을 통해서 백두대간의 의미와 가치를 새겨 보고 더 나아가서 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생태보존에 주축이 되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세 개의 사무소가 있는데요.  이번에 생태학교에 참여할 사무소는 북부사무소와 남무 사무소에서 참여하고, 각각 1박2일씩 나누어 진행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북부 사무소에서의 1박2일을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올려봅니다.~~^^

 



아이들하고 함께 있으면
힘은 들지만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부럽기도 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자연을 지키는데 한몫 할 것입니다.^^


요즘엔 이곳에서 태어난게 정말 기쁨니다.
맨날 멀리 떨어져 살다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감사합니다.^^

지리산화이팅~~!!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8. 1. 00:10



이 노래를 들어적이 있는가..
난 대학때 환경교육을 전공하면서 부터 멋지고 훌룡한 환경교육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마음먹었던 만큼 뜻대로 풀리지 못했다.
그래서 꿈을 접었었다.

그러나 마음속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거위의 꿈처럼 꼭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그후 난 고향으로 돌아와서 버리지 못한 꿈을 펼치기 위한 날개짓을 하였다.
처음엔 높이 날까 했더니...
다시 떨어져 버렸다...

그래서 난 아예 접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또 방황했다..
그 꿈을 왜 꿨는지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싫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니, 난 이 우물을 파라는 하늘의 뜻인지

국립공원에서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게 된것이다. 
오늘은 내일 있을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마한의 오랜 전설을 간직한 달궁으로 떠나요>를 준비하기 위해 지리산 뱀사골 달궁아영장에 갔었다.

함께 하는 우리 생태관광팀과 프로그램 준비를 하는 동안 마음속 내내
난 기뻤다. 그리고 돌아와서 기뻤던 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

난 생각했다.
아마도 난 진정한 환경교육인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고.....^^.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마한의 오랜 전설을 간직한 달궁으로 떠나요~~>
 
**내일 있을 마한의 오랜 전설을 간직한 달궁으로 떠나요 프로그램 준비과정**

**일정표 소개**

장소

달궁
오토캠핑장
 
교통편

생태관광버스
시간

19:00~19:30

19:30~21:00



21:00~22:00


22:00~01:00








01:00~01:20
일정내용

○ 참가자 접수 및 안내

○ 마한의 전설 달궁스토리텔링
- 마한의 궁터 달궁이야기
- 지리산 문화와 생태이야기

○ 환경교육영상 상영
- 단편, 중편 영화

○ 마한의 성곽을 찾아서
- 정장군이 지키던 정령치 탐사
○  별자리 관찰하기
- 나만의 별자리 찾기
- 별님에게 소원빌기

★ 생태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이동
: 이동시간 왕복 1시간 소요

○ 프로그램 마무리 및 작별인사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