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 22:26

 오래전 부터 (주)대한민국맛집으로 부터 "대한민국맛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통보가 왔었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우리엄마^^)  "거창하게 장사하고 싶지 않고, 기존에 당골손님들 대상으로 장사 해도 충분하다"하셔서 극구 사양하시다가

올해 대한민국맛집선정을 받아들이셨다.!!(나의 설득)

특히나 올해는 네이버, 다음, TV에서 뱀골가든 검색어에 올리고 싶고, 티브에 방영하고 싶다 하신걸 모두 거절....

거창하게 큰 식당들도 많은데...

이렇게 뱀골가든을 인정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뱀골가든" 치시면 바로 나옵니다!!

뱀골가든 홈페이지->http://cityfood.co.kr//?id=28744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10. 5. 11. 20:27

짜잔~~!!^^

 


 


100% 유기농 재료만으로 음식을 조리합니다.
집에서 다 농사짓기 때문~

30년 넘은 유기농 전통음식점~~
조용한 산골 마을 인적드문데도 불구하고
우리집 만은 손님이 하루도 없을때가 없다는~~


그건 바로 주인장 아줌마 의 진실로 손님생각하는 마음 +
타고난 음식솜씨 + 식당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 +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아무렇게 하는 것 같은데도 먹는 손님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마음씨 예쁜 아줌마의 음식맛을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자신합니다.!!^^
와서 한번 먹어 보시라니깐요.~~^^



                    조리된 음식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됩니다. 기대하십시요.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1. 25. 17:43


지리산길에서 피어나는 환경지킴이들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이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소문이 나서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월초등학교와 서부지방산림청에서 주관하여 이루어지는 이 교육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뿐만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교장선생님들 까지도 열심히 참여하시면서 시골사람들에게 매주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학교 선생님들의 참여는 학교에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가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연에.. 지리산에...무관심했던 지역주민들.  또 몰랐기 때문에 더욱 무관심했던 분들에게  지리산길을 걸어 보며 숲해설가 선생님에게 교육받는 동안 주민들의 마음엔 서서히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습니다.
매번 교육때마다 이날을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지리산길 구간중 매동에서 부터 시작하여 등구재를 넘어 창원마을 까지 걸으면서 마음도 나누고  생태에 관련된 교육도 듣고 버려진 쓰레기도 줍기로 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밝은 얼굴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지리산길을 지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등구재라는 표말을 세워놓았습니다.
길이란 이렇게 이렇게 만들어 지나 봅니다.
등구재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경계가 나눠지는 거북이 모양의 고개이죠.

마을을 지나가는 길목에서 김장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꽉 차인 배추속처럼 자연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을 꽉 채워 나가겠습니다.

쉬엄쉬엄 걷다가 힘들면 벤치에 앉아 쉬면서 노래한자락도 뽑아 봅니다.
청산에 살어리랏다의 가곡은 숲에서 들으니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숲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누구나 자연속에서는 마음을 활짝 열어놓습니다.



오랜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은 장작처럼
지리산길에서 피어나는 자원활동가들의 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들로 하여금 이 지역에 많은 환경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초석이 되어
빛이 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10. 24. 23:18

지리산 내 고향으로 귀향한지 2년째.
처음엔 막막했던 귀향살이.
그 답답함을 풀어주었던 지리산길.^^
지리산길에서 벌써 세번째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식적인 명칭은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이 아니라 '지리산길 자연안내교육' 입니다.

도시에서는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환경,생태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시골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교육과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작년부터 계속 참여해왔고 지금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 교육에 참여하는 분들은 모두 지역에 계시는 분들중 지리산 생태에 관해 관심이 매우 많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교육을 잘 이수하셔서 지역에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리산길 구간중 인월에서 운봉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여뀌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운봉 구간중 황산대첩비와 송홍록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지리산길을 지나다 보면 지리산에 숨어 있는 다양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봉구간을 지나 주천면 회덕마을 앞.
지리산안에 이분들이 계시기에 지리산에 모습은 더욱 밝아 보입니다.

회덕마을을 지나 안솔치까지 열심히 걷고 개미정지 그늘아래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미정지에는 예전에 주막이 있던 자리라고 하네요.
진짜 막걸리 한잔 하면 정말 좋겠네요.

지리산길을 지나며 열심히 추수하고 계시는 마을분들도 만납니다.
길을 통해 우리는 만나고, 보고, 많은 것을 느낍니다.

내년까지 쭉 이어질 지리산길 자연안내교육.
계속해서 기대해 주시고요.
이 교육이 끝이아니라
이 지역을 지켜나가는 환경지킴이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6. 30. 23:41
잠들어 있던 옛날 민박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으며
시골살이 민박집 오픈~~
현재 사용하는 상호명은 뱀골가든입니다.
부모님께서 농사 지으시면서 운영하는 작은 시골 민박집 겸 식당입니다.
전통 한옥집에 나이가 30살을 훌쩍 넘어 시골냄새가 구수하게 나고, 엄마 음식 솜씨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달골손님이 찾아 오지요.

구경해 보시고 어서 어서 연락 주세요.~^^


집의 구조 - 아랫채 /중앙 전통한옥/아랫채(식당)
  식당은 그림에서 생략됨.

욕실

큰홀

(노래방기기)

욕실

다용도실

욕실

평상

민박방-7

(5인실)

안방

내방

민박방-4

(6인실)

민박방-2

(4인실)

거실

민박방-6

(4인실)

민박방-8

(5인실)

민박방-3

(2∼3인실)

민박방-1

(4인실)

민박방-5

(4인실)

민박방-9

(2∼3인실)

욕실

민박방-10

(2∼3인실)

 
 


● 우리집에 전체적인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짝 측면에서>

[방의 내부를 살짝 공개하면~^^]
1. 아랫채
가장 큰홀 -노래방기기가 있습니다.
               -음식을 자유롭게 해드실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바베큐도 해드실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23

2. 중앙 안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골살이에서 큰 복을 불러준 우리집 가보 돼지바위~~
             돼지 바위가 저희집 거실에 들어오게 되면서 장사가 더 잘 되었다는 부모님 말씀~~>

0123
                                                                                         -중앙 안채에 있는 방들입니다.

 

3. 식당을 끼고 있는 아랫채는 계속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4. 우리집엔 이런 것도 있어요.


***지리산 흙돼지 맛있게 구워 먹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평상이 벗나무 아래. 마당에 널찍하게 펴있어서 여름엔 아주 시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시골민박의 특징 &

-구수하고 정겨운 시골 냄새를 팍팍 느낄 수 있습니다. 

-지리산(뱀사골, 노고단, 백무동)과 지리산길 산행하기에 좋은 위치.

-집앞 40m 전방에 시원한 소동폭포 계곡이 있어 여름에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
-가까운 곳에는 차로도 모십니다.
-먹을꺼리 가져와서 해드실수 있습니다.
 (취사시설, 냉장고 다 있음. 기본적인 양념 제공해드릴 수 있음)

-집안에 가득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습니다.
-식당에 푸짐한 먹을 꺼리가 가득 있습니다.
(산채 백반, 보리밥, 한방백숙, 도리탕, 지리산 흙돼지구이, 도토리묵, 더덕구이 등.)
 
& 약도 및 찾아 오시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원천리 409-2 (네비게이션- "토비스 콘도"에서 차로 2분)
*버스

  동서울터미널(백무동행 버스)->남원시 인월면 시외버스 터미널 하차(3시간 30분 소요)->
  뱀사골행 버스승차(10분소요)->원천마을 하차
-> 2분 도보

*자가용
88고속도로 지리산 IC(인월 방면)-24번 국도(인월 방면)-60번 지방도(뱀사골 방향)-원천마을(토비스 콘도 인근)


& 예약문의 &

1) 간단한 문의와 예약은  우선 이메일로 받습니다.(river-khy@daum.net)
  / 더 자세한 문의는 010-9335-0624

2) 가격
a. 2인용 방 : 3만원( 성수기엔 4만원입니다.)
b. 3~4 인 용 방
   :  4만원(성수기엔 5만원입니다.)
c. 5, 6 인용 방   : 5만원 (성수기엔 6만원~7만원입니다.)

*성수기 : 7월, 8월  

3) 민박비 입금 계좌번호
 : 농협 / 513171-52-100334 / 예금주 : 곽혜영

 *민박비 환불 규정 : 계약일로 부터 10일전 - 100% 환불
                             계약일로 부터  5일전  -  70% 환불
                             계약일로 부터  3일전  -  50% 환불
                             계약일로 부터  1일전  -  10% 환불

                             계약일로 부터 0일전(당일취소 - 환불없음)
  ★ 태풍등 천재지변에 의한 예약취소는 환불규정에 준수 해서  환불해 드립니다. 

                                 
                            
&&시골민박집에 대한 얘기는 계속 됩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6. 16. 19: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움! 나눔! 즐거움! 어울마당 축제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 평생교육 축제가 있었습니다.
2008년 부터 남원교육청에서는 남원 지역에 3개 초등학교를 택하여 여러가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간 평생교육 속에서 닦은 기량을 선 보이는 자리이며,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등 남원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지리산길 자연 안내자 양성교육을 진행했었습니다. 물론 저희 단체도 사진 전시를 통해 남원 시민들한테 맘껏 뽑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 평생교육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줄것인지에 대한 설렘과 기대.
낯설음으로 시작되었고, 이제는 아이들의 전유공간이었던 학교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해 활짝 열려있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학습공간이 됨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강사님께 표창장을 드리는 장면~>

특히 이 지역은 농산촌 지역으로 도시사람들과는 달리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평생교육 덕분에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삶에 무쳐 사시느라 스스로 가두었던 마음속의 소중한 꿈과 재주를 무대에 올라 맘껏 펼치는 아주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월 지역에 달오름 노래 교실 팀입니다. 농산촌 고령화로 거의 60대 가까이 되신 어머님들이지만 마음은 18세 소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물팀입니다. 배운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국악의 고장 답게 풍물 다루는 솜씨가 아주 뛰어납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는 전시가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P예쁜 글씨입니다.^^
저도 POP 배우고 싶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지공예- 정말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독서, 논술팀~~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홧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 자연안내자 양성교육팀>
지리산길에 대한 안내와 지리산길 사진을 멋진액자에 담아 많은 분들한테 지리산길에 아름다움을 뽑냈습니다.~~^^

<<그 밖에 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담지 못했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사업을 계기로 학교가 지역사회 발전의
소통과 협력의 장소가 되어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지역사회 문화를 이끌어 가는 평생교육센터로 확대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4. 27. 16:18

너무 더워진 지구를 쉬게 하고, 바쁜 우리의 일상도 쉬게 하는 시간.
4월22일은 지구의 날.
전깃불을 끄고 플러그를 뽑고 공원으로 나가요...

지구는 지금 많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부터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세제...
매일 이동할 때 도움을 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등으로
점점 죽어가고 있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를 생각해서 만든 날이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이다.

<
지구의 날은=1970년 4월22일 미국 뉴욕,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지구 선언문'을 낭독했다
  환경파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살리자는 목소리였다.
  20년 뒤인 190년, 미국의 환경단체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150여개국에 지구의 날 공     동  캠페인을 제안했다. 다시 20여년이 흐른 현재 세계적인 기념일이 됐다.>

지구의 날에 대한민국의 작은 친환경도시  '남원'에서도 지구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남원시민이 전깃불을 끄고 플러그를 뽑고 공원에 나와 다양한 체험행사와 음악회를 하면서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자전거발전기로 전기만들기, 유기농 먹거리 홍보시식회, '지리산과 우리'사진전이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요즘 지리산의 3대 환경사안인 지리산케이블카, 지리산댐, 지리산골프장에 대한 문제중 케이블카 반대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 그중 어린이들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진풍경이 보였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 사진전--'지리산과 우리'
사진속에 지리산의 아름다움이 우리아이들이 고스란히 물려 받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달가슴과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반달가슴곰과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리산~그대로 냅둬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심히 서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 가운데 한 곳이 전라북도이고 그 안에 남원이라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인구 유출도 점점 많아지고 있구요~지역경제 발전 수준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리산을 끼고 있기때문에 생태학적인 시야로 접근하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수 있는 자원이 매우 풍부한 곳입니다. 이런 곳을 이제는 과거의 개발논리로 접근한 댐, 케이블카, 골프장을 지어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말도 안돼는 논리 성장하려고 하기 보다는 생태적인 도시이미지를 굳힐 수 있게 접근한다면 장기적인 전망으론 남원이 젤일 가는 친환경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4. 21. 17:4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지리산길에서 본 광대수염입니다.
자꾸 광대나물과 헤깔리내요.^^
꽃이 빙 둘러서 피는 게 광대옷처럼 생겼해서 광대 수염인지..이름의 출처는 잘 모르겠습니다.^^
헤헤

꿀풀과 광대수염속 광대수염

우리 나라 각처 산의 숲 속이나 약간 그늘진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키는 30~60cm 정도 곧게 자라고 줄기는 네모지며
잎자루가 있는 난형의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심장형,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 있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 황백색, 연한 홍자색의 입술모양의 꽃이 돌려난 것 처럼 핀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4. 13. 14:19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 부터 12시 30분까지 인월지역주민분들 8분, 4,5학년 아이들7명과 함께 지리산길 자연안내교육을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은 인월초등학교 평생교육과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지리산길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고향에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6회 4월 11일(토) ~ 6월27일(토)까지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지리산길이 많이 알려지면서 지역분들의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도 많아 지셨고 산책길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국이 자연생태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처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리산 주변에 사시는 분들 또한  생태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셔서 신청인원에 비해 신청자가 초과되었습니다. 아이들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앉아 있는 분들에게 설레임과 긴장되는 마음으로 준비한 내용을 풀어놓고 함께 호흡하면서 시작을 열었습니다.  내부교육이 끝나고 지리산길 구간을 걸어 보며 몸에 있는 모든 감각을 열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리산길을 느낄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다들 "지역에 이리도 좋은 길이 있었는데 돈 많이 드리고 맨날 멀리만 다녔네요."하시면서 미안해 하셨고 "새로운 체험을 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시간에 꼭 올께요."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지리산길에 가장 좋은 길동무는 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사시는 지역분들일 것 입니다. 그러나 옛 속담에 '등잔밑이 어둡다' 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지리산 품안에 살기에 지리산이 좋은 줄 모르고 살아가는게 이 분들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자연생태 교육은 인구수가 줄어가는 열악한 지역이라 도시민들이 누리는 교육의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지역의 가치를 잘 모릅니다.  이런 지역분들에게, 나의 고향사람들에게 이번 교육을 통해 지리산에 대해, 지역에 고장에 대해 새로운 시야가 열려 지역에 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교육활동에 열심히 따라주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활동 사진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 안내센터 앞 촉감놀이 상자 앞에서 촉감놀이를 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상관없이 '상자안체 뭐가 있을까 ?' 하는 궁금함으로 먼저 손을 넣어 볼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은 사람이나 생물이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청진기로 나무가 물을 빨아 올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떤 소리가 들리까 열심히 청진기로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 계곡에서 작은 물이 흐르는 것같은 작은 나무 수액소리가 들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리지도놀이를 했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박새, 동박새, 꿩 등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또 멀리서 라디오 소리와 자동차 소리도 들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학년 재선이가 자신이 그린 소리지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자기 이름 소개하기 시간에는 머뭇머뭇허던 재선이가 소리지도 시간에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을 걷고 마음이 흥분이 되었다며 너무 좋아하던 윤선진 어머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루페를 통해 쇠뜨기를 관찰하고 소나무도 구별해 보았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함께 한 사람들의 모습에도 활기가 넘쳐 보여 재마음도 따뜻해지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
2009. 3. 31. 23:44
2009년 3월31일 오늘 남원 지역에 아이들이 지리산길을 걸으면서 알록달록 예쁘게 옷을 입혔습니다.  전국에 다른 친구들은 시험을 치르고 있는 시간에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택한 것이고 그래서 지리산길을 찾은 것입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던간에 지역에 친구들이 온다는 소식에 몇일 전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나게 풀어 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일찍 부터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장닌끼가 가득한 얼굴로 지리산길안내센터에 도착해서 지리산길에 옷을 입히기 위해 선생님 설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오늘은 지리산길 구간중 중군마을에서 장항마을까지 5km정도 걸는데, 그곳에 있는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교육장에서 내가 달아줄 나무에 이름표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 4학년인 건유가 이름표를 달아줄 나무에 관련된 내용을 도감을 찾으면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무판에 자신이 달아줄 나무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예쁜 모양도 내맘대로 그려 봅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처음 들어본 나무에 대해서 신기해 했고, 자신이 달아줄 나무에 이름표를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뜨거운 불로 일단 밀랍을 녹이고 있습니다.>
나무이름표를 완성하고 나면 밀랍처리를 꼭 해야 합니다. 밀랍은 천연 방부제로 나무에도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게 이름표를 보호해 줍니다. 인공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아고 자연에 방부제 처리를 할 수 있는 자원이 있었던 거죠. 비가 와서 절대 나무가 썩지 않도록 해준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 녹은 밀랍에 노각나무에 이름표를 담그고 있습니다. 정훈이 나무가 노각나무인데 체험학습 시간내내 노각나무 이름을 불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산수국입니다. 참예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봄을 알리는 자연친구들도 만났습니다. 지금은 도룡뇽알을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왜 이곳에 왔는지.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나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가락으로 도룡뇽 알을 만지면서 매끈매끈 하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파리벌레집도 보고, 오늘은 다양한 종류에 벌레집을 봤습니다.
  땅 바닥, 풀 잎사이, 나무 가지에서도 어찌나 위장을 잘했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생물들의 생활을 알아가다 보면 어찌나 뛰어난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주었습니다. 벗나무한테도 이름표를 달아 주고 기념촬영까지~~찰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을 걷는내내 지칠줄 몰랐습니다.
중군마을을 지나니 수성대라는 계곡이 나왔는데 근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들.
자연의 품속에서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이 아이들에겐 가장 행복한 모습이지 않을까요.
지금 뛰어 노는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보통 5~10개 정도에 학원을 다녀야 한다 합니다. 건유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친한 친구는 집에 오는 시간이 보통 11시가 넘는다고 해요.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까지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요. 하지만 이런 모습이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각나무가 있자 정훈이도 노각나무 이름표를 달아 주면서 포즈를 취합니다.
정훈이는 내내 노각나무를 잊지 않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잣나무에도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나무 이름표가 잣나무한테 어색하지 않고 참 잘 어울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목이라는 가곡때문에 유명해진 비목나무. 비목나무에 빨간 열매는 새가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그러나 비목나무는 비목이라는 가곡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길에 대표적인 개서어나무에게도 이름표를 걸어주웠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나무라 울퉁불퉁한 근육이 더 튀어 보였습니다. 개서어나무가 있다는건 숲이 극상단계이고 안정된 상태라는 사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일정은 장항마을 느티나무 앞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은 지리산길에 나무이름표를 달아주면서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달아준 이름표가 맘에 들었던지 그 길이  더욱 살아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흘려 다시 그 길을 아이들이 걷는다면 더욱더 크게 새로움으로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아이들이 이 길이  가르쳐 주는 교훈대로 급하게 빠르게 오르려는 1등만이 최고가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걸 천천히 느리게 살피고 품으면서  함께 살아갈 줄 아는 지혜가 많은 사람으로 커갔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따라 장항마을에 오래된 소나무가 더욱더 푸르게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성장할 수록 더욱더 푸르게 보일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갈수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