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1월, 실상사에서 시작된 지리산 인근 농촌지역 청소년의 어울마당이 <지리산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이 올 해로 제13회를 맞이했습니다. 이 행사는 지역의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고 자심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산내 인월 운봉 아영 마천의 5개 읍면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자 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리산 인근 5개 읍면(마천, 인월, 아영, 운봉, 산내) 초중고 12개교 약500 여 명 아이들이 실상사 넓은 마당에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짓기, 그림 대회와 지리산 작가인 김용택 시인, 안도현시인, 공선옥 작가님의 문학강연도 있었습니다. 또한 글짓기후 다양한 체험활동도 있어서 청소년 아이들에게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먼저 찾을려고 몰두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처음으로 시작했던 실상자 청소년 글짓기 대회가 벌써 13회라니 세월에 빠름도 느껴지고 더욱더 발전해 가는 모습도 보여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아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더 많이 모여서 서로 함께 나누는 지역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