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3. 11:57
드디오 제가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2박3일 종주 코스로 천왕봉에 오른후 처음입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 보다는 그냥 막연히 다시 한번 가고 싶었습니다.
특히 겨울에...
비록 하루 코스이긴 했지만 2박3일 산행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감동이 사라질까봐  다녀오자 마자 글을 남길려고 했지만 또 일상에 젖다 보니 미루다 미루다
구정설을 앞두고 올립니다.~~

그래도 지금 사무실 앞에는 눈이 펄펄 옵니다.
원래 지리산 자락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데 갈수록 눈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
다들 걱정들 했는데 그래도 올해는 솔찬히 오는것 같아요..~~^^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눈오는 모습을 꼭 사진을 찍어야 겠습니다.~~

천왕봉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사무실 양아치..이해광선생님께서 찍으신 사진인데요.
너무 잘 찍으셔서 탐이 아주 많이 나서 허락을 구하고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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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을 가는 두사람..나와 양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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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남기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나와..
열심히 산을 걷는 양윤화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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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에 최고 노총각 박무열샘..
그가 장가를 안간 이유~~그는 지리산과 결혼하다.
지리산만 가면 사람의 모습이 달라진다..너무나 행복해 하고 좋아한다..
그는 분면 지리산에 자신의 모든 애정을 쏟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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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중 내가 나오는 사진은 왜만하면 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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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겨울은 많은 사람들로 분주하다..
지리산 천왕봉 가는 길은 계절이 따로 없는것 같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천왕봉을 꼭 오르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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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겨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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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천왕봉 정상에 올랐다...^^야호~~
예전 같음 분명 야호라고 큰 소리를 질렸을 텐데..
이젠 하지 않는다. 지리산 숲속 친구들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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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우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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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제대로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실제 보면 진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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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옷을 입고 있는 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 하더니..
차가운 눈빨에서 꿋꿋이 서있는 주목을 보며
대단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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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인 천왕봉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산악인들이 겨울 산행을 즐기는 이유를 조금은 알았습니다.
다시 꼭 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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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산행 4인방~~우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해광스님께서 1915m를 노련한 실력으로 스키탔던 것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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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온통 포근하게 느껴 졌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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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에 덮인 나무들의 심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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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지리산 소녀 나..
멋지죠~~^^ 산이 좋습니다..
산에 오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그냥 이대로 이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에 사는 동안  지리산 자락에 한 곳을 갈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갈겁니다..


Posted by 사랑하는 사람